이기섭 한국신 '명중'… 전국체전 50m 권총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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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50m 권총에서 한국신기록 2개를 세운 이기섭이 표적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사전 경기로 열린 사격에서 한국신기록 2개가 나왔다. 이기섭(28.경북체육회)은 11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체전 50m 권총 남자일반부 본선에서 575점을 쏴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진종오(KT)가 지난해 세운 한국 기록(종전 573점)을 2점 경신했다. 이기섭은 결선에서도 92.3점을 보태 결선 합계 667.3점으로 역시 진종오의 한국기록(종전 666.5점)을 깨며 우승했다. 이 기록은 2위 심상보(경기도청.656.0점)보다 무려 11.3점이나 높은 기록이다. 이기섭은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7월 세계선수권대회(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출전했지만 입상하지는 못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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