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후속책 곧 마련/강총리 국정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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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강영훈국무총리는 20일 한소 양국간 관계개선이 한반도 통일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북한에서의 자율적ㆍ안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7ㆍ7특별선언과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토대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총리는 이날 국회본회의에서 국정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소 정상회담에서 이룬 양국간 국교정상화및 북한 개방을 위한 노력,경제협력및 교류확대 등의 합의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해 나가고 인적ㆍ물적 교류가 증대되고 있는 중국과도 관계개선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태우대통령은 강총리가 대독한 추가경정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89년도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3조1천2백30억원중 정부통화관리 비용으로 5천70억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재원중 1조9천8백5억원을 편성,90년도 일반회계 추경예산안 규모는 24조6천6백99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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