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리인하 여지, 美 당분간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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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 스탠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모간 스탠리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단기금리가 4% 수준에서 정점을 형성, 미국에 비해 1.4%포인트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역시 연방기금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의 경우를 볼 때 상품 및 주택가격 하락과 낮은 성장률 등 최근과 같은 거시경제 환경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동결 요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모간 스탠리는 아시아 주요국의 정책금리 상승이 미국에 뒤쳐져 있으나 이 같은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낮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안정은 금리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태국과 인도네시아, 홍콩 등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도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모간 스탠리는 아시아 주요국이 저금리를 통해 여신 성장을 꾀하는 한편 자산운용시장의 성장 및 투자자금 유입 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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