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조영달 사범대 학장은 9일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이 일선 학교에서 대비할 수 없는 수준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학장은 "고교마다 (사교육 시장의) 논술 강사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교사를 한 명 이상 보유하도록 하는 게 연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술 지도교사 연수에선 학생 지도를 위한 교수 학습방법과 논술고사의 출제 및 평가 시스템의 이해 등을 다룰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서울대의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사범대는 한 차례에 200~300명씩 연간 모두 800여 명의 교사에게 연수 기회를 줄 계획이다. 고교당 한두 명꼴이다. 연수기간은 5~10일이다. 조 학장은 "참가비는 무료"라며 "다만 지방 교사들의 서울 체재비를 어떻게 할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