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패밀리
소니 워크맨 NW-S200
삼성 옙 T9
소니 코리아는 음악을 감상하면서 소모한 칼로리, 이동거리, 운동시간 등 사용자의 운동량을 측정해 주는 기능을 갖춘 '워크맨 NW-S200'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운동 속도에 따라 잔잔한 음악에서 경쾌한 음악으로 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해 준다. 1GB 15만9000원, 2GB 19만9000원이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본의 도시바와 손잡고 '준(Zune)'이라는 MP3플레이어를 내놓는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 쟁탈전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 2006'에서 발표했던 MP3플레이어 '옙 T9'을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애플 아이팟에 맞서 만든 제품이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디자인이 돋보인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갖춰 블루투스 헤드셋을 별도로 구매하면 헤드폰 줄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동영상 감상, FM 수신 기능도 갖췄다. 용량에 따라 19만9000(1GB)~29만9000원(4GB)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슬라이드 형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한 MP3 플레이어 '옙 K5'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날로그 세대도 손쉽게 MP3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