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뚝 떨어졌다/2주사이 30∼50%/제철맞아 출하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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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월중순부터 제철을 맞은 농작물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채소류와 양념류ㆍ과일류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2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배추와 시금치 가격은 22일 현재 서울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2주일전에 비해 3분의1 이하로 떨어졌으며 무와 마늘ㆍ양파도 절반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풋고추와 딸기ㆍ토마토ㆍ양배추ㆍ상추 등도 큰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이와 생강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참외와 당근ㆍ파ㆍ고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채소류와 양념류 및 과채류 가격이 폭넓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는 이달 중순부터 노지와 터널에서 재배된 농작물이 대거 출하되기 시작한데다 맑은 날씨로 반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출하지역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어서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락동시장에 따르면 배추는 중품 도매가격이 지난 8일에는 ㎏당 3백원하던 것이 22일에는 83원으로 폭락했고 소비자가격도 6백51원에서 2백76원으로 크게 떨어졌으며 무도 도매가격이 지난 8일의 3백30원에서 22일에는 1백70원,소비자가격이 4백63원에서 2백52원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또 이 기간중 시금치는 4㎏당 3천원에서 1천원으로,마늘은 ㎏당 4천8백원에서 2천원으로,양파는 1천1백20원에서 4백50원으로,풋고추는 1만2천원에서 7천5백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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