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美 '올해의 차' 최종후보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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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싼타페가 '2007년 올해의 차(2007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 Year)' SUV 부문 최종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지난 6월부터 북미시장에 판매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함께 혼다 CR-V, 아우디 Q7, BMW X5 등 총 14개 SUV 모델이 '2007년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전문 잡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 주관하에 북미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차'는 북미 지역 자동차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소비자들의 신차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49명의 자동차전문 언론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9월 1차 투표를 통해 북미에서 판매되는 1600여개 모델 중 최종 25개 모델(승용 11개 모델, SUV 14개 모델)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모델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안전, 기술, 성능, 가치 등의 항목을 평가한 후 12월초 재투표를 실시해 올해의 차를 확정,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혼다의 시빅과 릿지라인이 각각 승용차와 SUV 부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쏘나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의 3개 모델이 승용 부문에서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지역에서 싼타페가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돼 향후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중소형 위주였던 주력 차종이 점차 중대형 차종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각한다"고<말했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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