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군사관계 밀착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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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북한군의 이봉원상장(노동당중앙군사위원)은 17일 미국이 이끄는 제국주의자들이 데탕트를 구실로 사회주의국가들을 질식시키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과 소련과의 군사관계 긴밀화를 촉구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이봉원상장이 소련군 정치본부 부부장 블라디미르 그레베뉴크 장군을 단장으로 한 소련군 대표단의 북한방문을 환영하는 연설을 통해 미국이 이끄는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 국가를 질식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양국군대간의 관계 증진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레베뉴크 장군은 이에 대해 소련과 소련군은 사회주의 수호를 위해 항상 북한의 동맹과 동지로 남아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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