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재기강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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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프로축구 전국가대표 명스위퍼 조민국 (조민국) 이 오랜만에 멋진 플레이를 전개한 럭키금성이 현대를 꺾고 2주만에 다시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연고지를 서울강북으로 옮긴 럭키금성은 1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컷 홈경기에서 짜임새있는 플레이와 기동력으로 현대를 압도, 전반범분 조민국의 땅볼 강슛과 후반30분 최진한 (최진한)의 50m 단독대시의 통렬한 골로 현대를 2-0으로 완파하고 맨 먼저 4승 고지에 오르며 승점13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월드컵 아시아1차 예선을 끝으로 무릎부상으로 7개월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조민국은 아직까지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침착한 플레이와 멋진 헤딩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 대표선수 재기용 가능성을 높여줬다.
조는 이날 전반42분쯤 페널티박스 왼쪽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최대식 (최대식)이 살짝 옆으로 밀어주자 2Om짜리 대포알 같은 땅볼강슛을 성공시켜 승리의 수훈을 세웠다.
◇13일경기
▲동대문 럭키금성2(1-0 1-0)0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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