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11일 과거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등 아시아 전체에 사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후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야당의원으로부터 서독의 예에서 보듯 일본도 지난날의 과오를 깨끗이 반성하고 새 차원의 외교를 벌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변하고 노태우대통령과 만날 때 한국만이 아니라 아시아를 향해 과거 전쟁 역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반성하는 말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외무성 소식통은 아키히토 일왕의 사죄는 구체적 표현없이 쇼와선왕의 발언을 모양만 바꾸는 선에서 매듭짓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