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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항의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현대중공업 공권력 투입에 항의 28일 전국 곳곳에서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파출소ㆍ노동부사무소등에 화염병을 던지는등 시위가 잇따랐다.
28일 오후8시쯤 부산지역 대학생ㆍ노동자 3백여명은 부산시 부전1동등 서면일대에서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 민자당 박살내자』는등 구호와 함께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1시간30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또 이날 오후8시30분쯤 전남대생등 남대협소속 대학생 50여명이 광주시 서석동 광주 동부경찰서 서석파출소에 화염병 30여개를 던지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과 함께 공포1발을 쏘자 달아났다.
광주시 광산동 광주지방노동청에도 이날 오후8시40분쯤 학생ㆍ근로자 30여명이 몰려와 화염병 20여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이날 오후8시쯤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현대자동차 영업소가 습격을 받았으며 이에앞서 오후6시쯤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고등파출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화염병2개를 던진뒤 현대중공업 공권력 투입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 50여장을 뿌리고 달아났다.
한편 이날 오후5시30분쯤 대구시 대명동 현대자동차 남대구영업소에 대학생 30여명이 화염병과 돌을 던져 경비중이던 이정현의경(21)이 허리등에 중화상을 입고 대형유리창 3장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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