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 뒷길 98km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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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그동안 불법주차 차량과 길위에 쌓인 점포물건등 각종 장애물때문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시내 간선도로 뒷길이 대폭 정비돼 보조간선도로로 이용된다.
서울시와 시경은 26일 교통혼잡구간의 이면도로를 정비, 인접 간접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시내 1백7곳 98.84km를 빠르면 6월부터 일방통행식 이면도로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시는 1단계로 통행량이 많은 종로·중구등 도심지역 이면도로 46곳(17.28km)을 우선대상으로 추진하고 2단계로 각 구의 시범지역 61곳(81.56km)에까지 확대실시하는등 이면도로 활용노선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표참조>
시는 이를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이달안에 이면도로 실태파악을 끝낸뒤 다음달부터 불법주·정차, 노점상, 노상적치물등을 집중-단속하고 교통표지판·신호등설치및 차선, 보·차도구분선을 새로 긋는등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이면도로 활용계획은 현재 관훈동 민자당별관(옛 민정당중앙당사)앞의 일방통행 이면도로가 부근의 교통혼잡을 덜어주고 있고 미국·영국·일본등 외국에서도 이면도로 효율이 높은데다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교통소통의 효과를 거둘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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