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중 3년만에 메가폰|영화 『혼자도는…』연출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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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하명중 감독이 『태』이후 3년만에 메가폰을 잡고 소년소녀가장의 꿋꿋한 삶을 그린 『혼자도는 바람개비』를 연출중이다.
이 이야기는 코흘리개시절 부모를 잃고 병석의 할머니와 함께 살며 비닐하우스를 가꾸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강원도양양군 남애국교6년 김남석군의 실화로 김군은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한 소년소녀가장 수기 공모에 응모, 대상을 받았었다.
하감독은 『경제성장의 뒤켠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러내는 한편 그들의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통해 돈 만능에 젖어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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