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선(서민선·18·서울체고3년)이 90년도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56kg급에서 4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1일새벽(한국시간) 프랑스디종에서 벌어진 2일째 56kg급경기에서 조민선은 일본·스페인·캐나다선수를 차례로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뒤 대만의 첸 샤오펭선수마저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눌러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는 한국여자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남자78kg급의 백우열(백우열·경기대)은 패자부활 결승에서 헝가리의 아코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남자86kg급의 김석규(김석규·한양대)와 71kg급의 전민우(전민우· 체육과학대), 여자61kg급의 제민정(제민정·비봉고)은 모두1회전에서 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