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대에 펼칠 「환상의 율동」 마무리 연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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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8일부터 4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질 소련 볼쇼이발레단의 내한공연에서 발레예술의 극치를 보여줄 주역무용수들을 만나기 위해 볼쇼이극장을 찾아갔다.
니나 세미조로바와 알라 미하일첸코는 『백조의 호수』에서 오데트공주와 오딜의 1인2역을 하고 『지젤』에서도 시골처녀 지젤의 춤을 번갈아 선보일 프리마 발레리나. 마크 페레토킨과 알렉산드르 페트로프는 『백조의 호수』중 지그프리트 왕자와 『지젤』의 알브레히트역을 나눠 맡을 볼쇼이발레단의 첫손 꼽히는 남성무용수들.
쉴새없이 땀 흘리며 연습하는 이들의 모습은 볼쇼이발레의 빛나는 이름이 어떤 각고에서 생겨난 것인지를 실감케 했다. 【모스크바=김경희·장충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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