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3∼5일 발라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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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올해는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개나리·벚꽃등의 개화일이 예년보다 3∼5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는 3일 『올해 1, 2월의 기온이 예년보다 1∼2도 높았고 강우량도 두 배 이상 많았으며 이달 초 들어서도 예년(평균1∼5도) 보다 1∼2도 높은 따뜻한 날이 당분간 계속되겠으므로 화신도 3∼5일 빨리 찾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개나리의 경우 l7일을 전후해 제주 및 부산지방에서 피기 시작, 이달말이나 4월초쯤 서울지방에서도 봉오리를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또 벚꽃의 개화 예상일도 3∼5일 빨라져 제주 3월27일, 진해 4월2일, 대전4월12일, 서울 4월14일께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대는 이달 상순과 하순에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겠으나 중순에는 대륙성고기압의 일시적 발달로 한 두 차례 꽃샘추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이 꽃샘추위의 강도가 개화예상일의 적중여부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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