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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한가인 처럼 … 부럽죠? 하얀 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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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얼마 전 아모레퍼시픽이 20~30대 여성 2300명을 상대로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물은 결과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요즘 여성들은 구강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쓴다. 이런 수요에 맞춰 치아 미백 제품부터 특이한 기능의 칫솔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 입만큼이나 예쁜 입속을 만들기 위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치아 관리용=구강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일반 칫솔에 미세 진동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펄사(Pulsar)'를 출시했다. 외양은 기존 칫솔과 비슷하지만 자체 동력으로 만든 미세 진동으로 칫솔모를 움직인다. 치아 사이사이까지 깨끗하게 닦아줄 뿐 아니라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효과도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가격은 7400원이다. 밖에서 양치질을 하는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칫솔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자외선 칫솔 살균기'도 있다. 칫솔모는 항상 축축한 상태로 있어 살모넬라 등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필통처럼 생긴 케이스 속에 넣어 두기만 하면 자외선이 칫솔모를 살균한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에서 6400원에 판다. 파나소닉 구강세정기도 온라인 상점에서 인기다. 몸체에 물을 넣으면 노즐을 통해 이를 강하게 분사,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없앨 수 있다. 마사지 효과도 있다. 가격은 12만8000원대.

◆미백용=요즘 생활용품 업체마다 치아 미백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얀 이'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치아 위에 직접 발라 하얗게 만드는 '메디안 퍼펙트 화이트'를 출시했다. 립글로스 타입으로 미백을 원하는 치아에 바르면 보호막을 형성, 미백 성분이 치아 속으로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가격은 2㎖ 두 개들이에 2만5000원. LG생활건강 역시 펜 타입으로 된 바르는 미백 제품 '페리오 화이트닝 이펙트펜'을 내놨다. 가격은 2만5000원이며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GS이숍.인터파크 등에서 판다. 이 회사가 기존에 내놨던 치아에 붙이는 타입의 미백 제품 '클라렌' 역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7일치 한 상자에 3만8000원이다. 치약에 미백 성분을 추가한 제품도 나왔다.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토탈케어 화이트닝 치약'(170g 2500원)과 '클라렌 화이트 액티브 치약'(100g 4900원),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화이트닝 프로 치약'(100g 4900원) 등이 있다.

◆어린이 구강관리용=어린이만을 위한 구강 관리 제품도 있다. 보령메디앙스 비앤비 구강 청결 티슈는 아기의 입안 구석구석을 닦아 주는 제품이다. 100% 면으로 되어 있으며, 감초 추출물과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입속 건강까지 챙겨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가격은 1만5500원이다. 구강 거울(옥션 2500원)도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선 요긴한 제품이다. 스푼같이 생긴 손잡이 끝에 거울을 달아 충치가 있는지 살펴볼 때 유용하다.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도 있다. 옥션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입 안에 뿌려 입냄새와 플라크를 제거하는 '허브구강청정 스프레이'를 3000원에 판매한다.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스피어민트와 아카시아 등 두 가지 향이 있다. 서흥캡슐의 '덴포'는 서양에서 유행하는 발포성 치아 세정제다. 직접 씹거나 물에 녹인 다음 입에 넣고 1~2분 혀로 잇몸과 치아를 마사지한 뒤 뱉으면 치아 세정과 플라크 제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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