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V시청료 1천39억원|88년보다 250억이나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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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난해 TV시청료 징수액이 88년의 7백90억 원보다 31.6%가량 증가한 1천39억9천5백 여 만원 인 것으로 집계됐다.
TV시청료의 징수액 증가는 내무부의 통합공과금 징수 확대조치에 따라 TV시청료를 내지 않는 가정이 줄게 됐고 TV수상기의 절대수도 늘어난 한편 시민들의 시청료 거부의식이 상당히 감소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언론기본법 폐지 이후방송위원회가 주체가 돼 관리하고 있는 TV시청료는 서울·부산등 대도시에선 통합공과금으로 징수하고 기타 지방에선 방송위의 위탁을 받아 KBS 지국이 징수하고 있다.
한국방송 공사법에 따라 전액 KBS의 운영비로 지급되고 있는 TV시청료는 90년 KBS예산에서 전체수입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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