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독학자 학사학위 취득제|「교육 과정」10월에 첫 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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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고교졸업후 독학으로 국가기관이 실시하는 시험을 거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의 교양과정시험이 10월 처음 실시된다.
문교부는 26일 독학에 의한 학위인정 계열을 인문·어문·법정·상공·이공 등 5개계열로 확정하고 교양과정 시험은 모두 18개 과목을 대상으로 실시, 이중 영어· 국어· 국사· 철학개론·자연과학개론등 필수과목을 포함해 7∼10개 과목에 합격하면 교양과정 학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문교부는 4월중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를 전담할 독학정보센터를 중앙교육평가원에 설치, 응시자격·시험일정 등 구체적인 시험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독학자 학위취득제시험을 교양과정·전공기초과정· 전공심화과정· 학위인정 종합시험등으로 나누어 실시키로 하고 전문대 졸업자와 대학2년 중퇴자는 전공심화과정과 종합시험만 치르도록 하고 대학 1년 중퇴자는 교양시험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기업체 사내대학· 대학부설교육원등의 수료자는 전공심화과정시험을 치르게 하고 방송통신대 1∼3년 수료자는 단계별로 시험일부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방송통신대의 교육내실화를 위해 어문학부·사회과학부·자연과학부·교양학부등 학부제를 실시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밖에 도서관행정기능을 강화키 위해 문교부와 교위에 가가 도서관정보과·계를 두고 55억원을 들여 공공도서관 23개를 건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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