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자 청부살해/맨홀에 암매장/여인등 3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안산=김영석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17일 동거하는 남자가 돈을 뺏고 자주 폭행한다는 이유로 청부살해케 한 재미교포 최오규씨(47ㆍ여ㆍ건축업)와 최씨로부터 돈을 받고 남자를 살해,맨홀에 암매장한 김주봉씨(40ㆍ무직ㆍ안산시 고잔동 577 신유연립 A동303호)와 김근태씨(24ㆍ당구장종업원ㆍ안산시 일동 86의1) 등 3명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중순쯤 최씨가 짓는 다세대 주택건축장에 경비원으로 있을때 최여인으로부터 1천5백만원을 받고 최씨와 동거하는 김영곤씨(48ㆍ건축업ㆍ안산시 원곡동 75의11)를 살해,안산시 일동 호동국민학교 뒤편 6m도로에 있는 맨홀에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은 맨홀에서 뼈만 남은 김씨의 사체를 찾아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