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와 서양화 기법 성공적 접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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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에서 활동중인 신진여류화가 박유아씨(29)가 뉴욕에서 가진 첫 개인전으로 미국화단의 호평을 받았다.
박씨는 지난 1월15일부터 2월3일까지 뉴욕제다이트갤러리의 초청을 받아 반추상 누드 연작16점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미국의 격주간 미술평론지 아트 스피크는 2월1일자 비평란에서 박씨의 작품을 『전통적 동양화와 현대 서양화의 표현기법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고 호평했다.
미술평론가 마틴 파슨스씨는 이 비평기사에서 『지난80년대에 동·서양화 표현기법의 접목을 시도한 많은 아시아 화가들의 출현은 주목되는 현상이었다』고 전제한뒤 『박씨는 이번 첫 전시회를 통해 이들 아시아화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가중 한명으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지난86년 이대미대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뒤 미국에 건너가 하버드대·컬럼비아대에서 동양미술사와 드로잉을 공부했다.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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