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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90년 <6>|양천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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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단지 안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2개의 중심도로 (총 길이 9백14m·폭25m)건설공사를 내년2월 완공 목표로 올 상반기 중에 착공, 그 동안 영등포지역을 거쳐 도심진입을 하는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없앤다.
또 신정경찰서 옆 빈 땅 3천5백70평에 구 청사(7층), 구 의회(3층), 구 보건소(4층) 신축공사를 4월께 시작, 내년 11월 모두 마무리짓고 현재의 가건물 청사를 이전한다.
특히 22개구 중 아파트·연립 등 공동주택 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여건을 감안, 주거환경을 가꾸기 위한 녹화사업으로 감·대추등 유실수 기념식수 주민운동을 벌여 각 가정의 기념일인 출생·결혼·입학·회갑 등 때 아파트단지 내 공원 등에 유실수 1천 그루를 심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총예산 3백37억7백만원.
◇복지=신월2동 신안 약수아파트 옆에 탁아원·남녀독서실을 갖춘 2층 짜리 신월복지관을 새로 짓는다. 8월 완공예정.
또 신월1동 돌다리동네, 신월3동 남부, 신월4동 당곡놀이터, 신정7동 신정복지관 옆 등 주택가 어린이공원 안 빈땅 4곳에 2층 짜리 노인정을 신축, 7월 일제히 문을 연다.
신월3동 남서울상고 부근에는 탁아원(2층)을 지어 11월 완공하고 청소년들의 독서공간을 위한 공부방을 옛 신정2동사무소 자리에 마련, 1백20석 규모로 이 달말 문을 연다.
◇주민숙원사업=뒷골목을 정비하고 장마 때 물난리를 막기 위한 도로·하수도공사에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신정2동 신안아파트 길 건너편에 도로(길이2백m·폭8m)를 신설하는 등 소 도로 11곳을 신설, 정비한다.
하수도공사로는 관이 좁아 많은 비가 올 때마다 침수가 우려돼온 신월4동 신곡시장 인근 하수도관 (길이2백65m)을 새것으로 바꾸는 공사를 5월 완공목표로 3월에 시작하는 등 8곳의 하수도시설을 올해 안에 개량한다.
평소 오물 등이 널려있어 주변환경을 해쳐온 신정3동 금옥여중·고 부근 개천(길이2백60m)복개공사는 8월 완공예정으로 3월 착공된다.
◇환경·청소=목동아파트단지 내에 상업용지로 지정돼 있으나 아직 개발이 안된 목동중심지구 중 매각이 안된 빈땅에 메밀·해바라기 등을 심어 꽃 단지를 조성하고 지난해 복개공사가 마무리된 신남중학부근 신월로 복개천에는 느티나무 등 4천9백 그루와 잔디(3천55평)를 심어 녹지대를 만든다. 4월 착공, 6월 완공예정.
쓰레기수거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차량 4대를 늘리고 2천9백 가구에 비닐봉지를 무료로 공급, 쓰레기·분리·포장수거를 돕는다.
또 주택가 적환장을 없애고 중간집하장을 확충한다는 계획아래 우선 신정 제1유수지를 복개한 뒤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남은 땅 4백여 평에 새로 중간집하장을 만든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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