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e것이 알고 싶다 ⑭ 홈시어터, 전방 스피커가 가장 중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3면

◆5.1채널 홈시어터란=기존 스테레오 시스템은 스피커 두 개와 이를 구동할 2채널 앰프만 있으면 구축할 수 있었다. 2채널로 홈시어터를 대신할 수는 있지만 360도 돌아가는 입체 음향을 즐기기에는 모자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5.1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이다. 전방에 2개, 후방에 2개의 스피커를 배치하고 화면 아래에 센터스피커를 둔다. 이 같은 다섯 개의 스피커와 저음을 커버하는 서브우퍼를 합한 것이 5.1채널이다. 요즘은 스피커를 추가한 6.1채널이나 7.1 채널도 나오고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이처럼 여러 개의 스피커를 울리려면 다채널 앰프도 필요하다. 보통 스피커 5~6개를 구동하고 라디오 수신 기능까지 통합한 앰프를 'AV용 리시버'라고 부른다. 20만원대 입문기부터 200만원이 넘는 전문형까지 다양하지만 처음에는 30만원 내외의 제품으로 시작해도 된다.

◆편리한 패키지 제품=삼성전자.LG전자.소니 등에서는 리시버와 5.1채널 스피커, DVD 플레이어 등을 함께 묶은 패키지 제품을 판매한다. 동일한 계열의 스피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후좌우에서 나오는 음색이 고르고 설치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편리하다. 가격도 30만~70만원대가 주종을 이룬다. LG전자와 소니는 후방 스피커 두 개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패키지 제품도 선보였다. 값이 비싸고 유선 연결때보다 음질이 약간 떨어지는게 흠이다.

◆성능 뛰어난 단품 조합=리시버와 5.1채널 스피커를 따로 사면 자신의 취향대로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다. 스피커도 우퍼(저음 전용 스피커)만 다른 회사 제품으로 고른다거나 전방.후방.센터 스피커를 모두 다른 제품으로 구성해도 된다. 일단 저렴한 제품으로 시작한 뒤 하나씩 교체해도 된다. 가장 중요한 전방 스피커만 비싼 것으로 사고 다른 부분을 천천히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각기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후방의 음색이 맞지 않아 앞에서 뒤로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달라지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어 직접 들어보고 선택하는 편이 좋다. 리시버는 인켈.소니.야마하.데논 등의 제품이 인기가 있다. 스피커는 와퍼데일.클립시.JBL.탄노이.BOSE 등을 비롯해 종류가 너무 많은데다 음색이나 가격대도 다양해 어느 것이 좋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와싸다(www.wassada.com).AV코리아(www.avkorea.co.kr) 등 홈시어터 전문사이트의 사용 후기와 문답 코너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김창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