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MS와 인기 야구사이트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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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야구광 겸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손잡고 만든 야구 웹사이트 '팬클럽:리얼리티 베이스볼'(fanclub.msn.com.사진)이 대인기다. '팬클럽'은 신개념 쌍방향 인터넷쇼로 현재 일리노이주 '샤움버그 플라이어스'가 이 사이트의 주인공이다.

'플라이어스' 팬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선발선수 투수 로테이션 수비위치 선정명단을 정하는 등 감독이나 다름없다. 이 사이트의 조회수는 벌써 50만 건을 넘어선 상태다.

'샤움버그 플라이어스' 리치 에렌라익 구단주는 "팬들은 매우 똑똑하고 감독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이 사이트는 팬들의 열의에 보답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플라이어스 애플렉과 데이먼은 팬들에게 구단 운영 참여 기회를 더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팬들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고 기대에 못미치는 선수는 방출하게 되며 심지어 경기 도중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수교체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미주중앙일보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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