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90년<5>|이대입구∼아현고개 노폭 40m로 확장|마포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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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아현·도화지구 불량주택재개발과 마포대교에서 아현고가차도 간 마포로 주변의 낡고 오래된 건물에 대한 도심 재개발사업에 역점을 둔다.
또 악취와 먼지 등 도시공해 발생원인 난지도 쓰레기처리장이 이전되는 91년 말까지 매주 3회 탈취제를 공중살포하고, 이전 후에는 장차 인근 상암·성산동의 상암택지개발구역(35만2천평)과 연결될 수 있는 대단위 택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교통=마포유수지 복개주차장(7천1백평·6백대규모)설치공사를 민자를 유치해 올 해 안에 착공, 내년 말 완공할 예정. 구청건물 옆에도 23m높이의 엘리베이터식 주차타워 (수용능력 50대)를 7월 말까지 공사를 끝내 민원인의 주차 난을 완화한다.
합정동 네거리에서 아현고가차도 사이 신촌로의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해 현재 도로 폭 30m를 40m로 확장한다는 계획아래 올해에 우선 이대입구∼아현고개(6백90m사이 구간 공사를 하고, 신촌네거리∼이대입구(8백m)구간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짓는다.
또 연결도로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대흥로와 신석국교사이(길이4백10m)에 폭30 m짜리 도로개설공사를 시작, 연말까지 완공하며, 진주아파트 등 부근주민들의 차량진입로 확보를 위해 현재 좁은 골목길인 토정길∼진주아파트사이입구(1백m)에 폭15m의 도로를 새로 뚫는다. 완공 연말예정.
이밖에 ▲공덕1동 만리로∼효창공원입구 사이(길이 50m·폭 12m) ▲신수동사무소∼현석동 강변로사이(길이35m·폭15m) ▲공덕2동 풍림빌딩∼현대아파트사이(길이2백60m·폭12 m) ▲신공덕동 배교교회∼삼일교회사이(길이 1백m·폭15m) 도로개설을 위한 보상을 올해 안으로 모두 끝내고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개통시킨다.
◇주택·건축=물량주택 밀집지역인 도화재개발지구(5만4천9백평)중 도화1지구(1천21가구) 아파트 11동 건립공사를 92년 완공목표로 상반기 중 착공하고, 도화2지구 (1천78가구)는 올해 안으로 세입자문제를 해결, 내년에 착공한다.
74개 도심재개발지구(9만4천8백평)중 이미 43개 지구의 재개발공사가 끝나거나 진행중인 마포로 도심 재개발사업은 올해 나머지 31개지구중 2개 지구(2천1백50평)를 착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이 일대를 대형 오피스빌딩 중심의 상업업무 지역으로 만들 계획.
◇상하수도=84년9월 한강대홍수로 망원동 일대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홍역을 치렀던 물난리를 막기 위해 88년부터 시작된 망원 제2펌프장시설공사를 올해 안으로 끝낸다.
고지대주민들의 물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대흥가압장에 2백50마력 짜리 펌프를 새로 설치하고, 하수도관이 좀고 오래된 서교동 남경장여관 주변(길이 1백10m)과 합정동 네거리 부근 (길이3백40m)의 하수도 정비공사를 6월말까지 끝낸다.
◇복지·환경=거택보호자 등 생활보호자 3천8백59가구 (1만1천7백명)에 모두 21억원을 지원하며, 저소득맞벌이부부를 위해 탁아원이 없는 공덕1동과 신공덕동에 탁아원을 신설하는 한편 관내 17개 유아원에 1억8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저소득계층 밀집지역인 공덕동 효창공원주변 등 5개 지역(12만6천1백평)에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 골목길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또 청소차량(2·5t)12대를 증차해 성산1동·연남동·동교동의 적환장 7곳을 줄여나가며 청소원 8명과 압축차1대로 고지대청소만을 전담하는 기동반을 운영한다.
◇문화·체육=성산동 구 마포구청사 옆(2백57평)에 지하1층·지상4층 연건평3백63평 규모의 구 의회청사를 8월말까지 완공한다.
서교동 철도부지 (8백평)등 마을공지 5곳에 주민체육시설을 설치하고 한강에 인접한 특성을 살려 요트·보트세일링 무료 강습장을 운영한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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