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서평] 서양 철학의 흐름 한눈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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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 철학의 흐름 한눈에

◇ 하룻밤에 읽는 서양 사상(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중앙M&B, 1만원)=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미국 실용주의 철학까지 서양 철학사의 주요 흐름을 간추렸다. 서양 철학의 전개 과정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 영화 '매트릭스'를 예로 들며 영국의 경험론을 설명하고, 1백여 개의 도표를 수록하는 등 대중의 눈높이에 유의했다.

*** 스님이 쓴 사찰음식 130選

◇ 녹차와 채식(홍승 스님 지음, 우리출판사, 1만5천원)=사찰 음식 전문가인 홍승 스님이 총 1백30여가지의 사찰 음식을 소개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다. 최근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녹차를 이용한 음식도 풍부하게 수록했다.

*** 최초의 도서관은 어땠을까

◇ 고대 도서관의 역사(라이오넬 카슨 지음, 르네상스, 1만5천원)=학문과 예술의 저장소, 사회 발전의 에너지에 해당하는 도서관의 초기 모습을 살폈다. 도서관과 관련 있는 각종 건물의 유적과 비문, 고대인의 서사 자료인 점토판 등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고대 도서관의 흔적을 돌아봤다.

*** 주제별로 뽑은 필독서 100권

◇ 책: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크리스티아네 취른트 지음, 조우호 옮김, 들녘, 2만5천원)=세계.사랑.정치.성.경제.여성.문명.정신 등 장르별 필독서 1백권을 추렸다. 그렇다고 단순 추천서 목록은 아니다. 인류의 정신을 풍요롭게 한 명저의 현재성을 부각한다. 현대소설.사이버픽션.아동도서를 포함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명물 나무' 60여그루 소개

◇ 세계의 나무(토머스 파켄엄 글.사진, 전영우 옮김, 넥서스, 3만8천원)=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셔먼 장군'은 무게가 1천5백t이 나가는 거대한 나무다. 또 캘리포니아에 있는 브리슬콘 소나무는 수령이 무려 4천6백년이나 된다. 영국 역사학자인 저자가 지난 10여년간 지구촌을 누비며 찾아낸 60여 그루의 진귀한 나무를 글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 선거를 통해 본 한국 정치사

◇ 한국의 선거 정치:지역, 이념, 세대와 미디어(강원택 지음, 푸른길, 1만8천원)=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결정으로 또다시 정국이 들끓고 있다. 국민투표를 둘러싼 여야 간 대립도 심각하다. 숭실대 정외과 교수인 저자가 선거를 통해 한국 정치의 갈등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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