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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디지털 가전 박람회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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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유럽 최대의 디지털 정보가전 전문 전시회인 'IFA 2006'이 독일 베를린에서 1일 막을 올린다.

올해 46회 째로 소니에릭슨.마쓰시타.HP.인텔 등 40여개국 1200여 전자업체들이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 등 대기업과 코리아데이터시스템즈 등 중소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6월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디지털 정보가전 시장이 확대되 온 점을 감안해 당장 출시 가능한 제품 위주로 전시목록을 정해 유럽 프리미엄 전자제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180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내년에 상용화에 나서는 70인치 풀HD LCD TV 등 60여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 회사의 최지성 사장(디지털미디어 총괄)이 이날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LG전자는 810평의 전시공간에 타임머신 디지털 TV, 초콜릿폰 등을 선보인다. 차세대 무선 랜 기술을 이용한 대우일렉의 무선 HD전송 시스템, 삼성SDI의 2.4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같은 첨단 제품도 전시된다.

다보스 등 16개 중소업체들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디지털 TV와 내비게이션 등을 선보여 3000만 달러의 판매 계약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베를린(독일)=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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