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강도 4명 검문불응 도주/경찰이 위협사격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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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이용우기자】 대구 서부경찰서는 11일 훔친 차량을 몰고다니며 떼강도짓을 해온 남영진(22ㆍ무직ㆍ경북 청송군 현동면 개일1동 119) 최두석(20ㆍ무직ㆍ대구시 황금동 114의105)씨 이모(17ㆍD고1년) 장모(19ㆍ무직ㆍ대명5동)군 등 고교생이 낀 강도단 4명을 강도상해ㆍ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0일오후 3시쯤 대구시 내동 삼익뉴타운아파트 앞길에서 도난차량을 잡기 위해 잠복근무중인 경찰이 이들이 타고가는 승용차를 발견,검거하려 했으나 그대로 도주하자 경찰이 45구경 권총 2발을 발사해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4일 오전1시쯤 대구시 대명동 112의2 조이호씨(48ㆍ상업)집앞에 세워둔 조씨의 대구1 라3455호 마크V 승용차를 훔쳐 타고 이날 오전2시30분쯤 대구시 내당4동 255의3 손종명씨(36ㆍ회사원)집 대문앞에서 귀가중인 손씨를 벽돌 등 둔기로 머리를 때려 실신시킨후 현금 7만원과 사원증명서가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것을 비롯,지난해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같은 방법으로 8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턴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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