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 마케팅' 삼성전자, 중동 4개국 국왕 ·왕비에 휴대폰 선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삼성전자가 중동 국가 수반과 왕족들 상대의 '귀족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중동 4개국 국왕과 왕비 등에게 특별 제작한 삼성 휴대전화를 전달하는 마케팅 행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달한 제품은 삼성이 명품 프리미엄 패션 폰으로 내세우는 '세린(Serene.사진)'과 '슬림 슬라이드 폰 (SGH-D820)'이다. "두 제품 모두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인기를 모으는 품목들"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 휴대전화가 4개국 정부 최고위직이나 최상류층 인사에 전달된다는 점을 감안해 제품 몸체에 각 국가의 상징 도안을 새겼다. 증정받는 인물의 이름을 레이저로 새겨 넣은 것도 특징.

이 회사 이기태 사장(정보통신 총괄)은 "세계적인 부호가 모인 중동에서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휴대전화 명품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