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 위에 카드·초 장식|"집 분위기 밝게 바꾸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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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들이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집안분위기를 꾸밀 때다. 또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작은 선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데도 인색하지 말아야겠다.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밝은 축제분위기로 이끄는 집치장 요령과 선물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도움말:코디네이터 이재선씨).
◇집안 꾸미기 ▲현관-신발장 위의 빈 공간을 이용, 가족들이 받은 카드나 연하장을 군데군데 색깔이 있는 장식 초와 어울리도록 배열한다. 이때 초의 밑 부분에는 예쁜 천 테이프(m당 1천∼1천5백원)로 리번을 묶어두도록 한다.
▲거실-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천장 등에 나염된 광목 천을 T자형 또는 S자형으로 핀을 꼽아가며 갓을 씌운다. 폭은 20cm정도의 천이 적당하다. 천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방산 시장·남대문 시장 등지에서 색이 은은히 배어 나갈 수 있는 셀롤로이드를 사서 전등갓으로 사용한다. 광목 천은 흰색바탕의 천이, 셀롤로이드지는 무지개 빛을 얻을 수 있는 컷이 연말분위기에 어울린다.
거실 한목에 크리스마스 트리(PVC, 높이1.2∼1.5cm, 1만∼6만원)를 세우고 몰(줄당 5백원)·오색 점멸 전구(50개 6천원)·종(1천∼2천 5백원)등으로 장식하거나 거실 테이블에 화려한 받침대위에 장식 초를 올려두면 좋다.
▲식당=식탁보를 붉은 색이 들어간 사각체크 문양이 든 천으로 바꾸어준다. 식탁에도 축제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화병을 이용, 꽃 장식을 하고 장식 초를 밝혔다.
◇선물 고르기-선물을 고를 때에는 받는 이의 입장을 고려해보는 것이 기본상식. 지나치게 비싼 것은 오히려 받는 이에게 부담을 줄 뿐 아니라 그 참뜻까지 의심받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받는 사람이 오래 전부터 갖고 싶어하던 것이면 더 좋다.
▲학습문구=팬시 학용품 세트 1만5천원, 천체 망원경 1만6천∼2만원 ▲완구류-물놀이 퍼즐 4천원, 하모니카 7천원, 하트 베어(심장 뛰는 곰 인형)1만1천∼5만원 ▲식품류-인삼세트(인삼차·벌꿀) 1만3천5백원, 참기름 세트 1만6천원 정도 ▲생활용품=비누세트 3천4백∼2만1천원, 체중계 2만∼3만원, 신생아 식기세트 1만5천원, 반지갑 세트 2만 2천원, 손수건세트 4 천6백∼5천6백원.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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