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진 추첨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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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0일 새벽1시 (한국시간) 로마의 스포츠 팔레스에서 벌어질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 대진추첨식은 80개국에 TV로 생중계 되어 세계 20억 시청자들이 지켜보게 된다.
세 차례 오스카상을 받고 『손에 손잡고』를 작곡해 잘 알려진 조르지오모로티가 작곡한 90년 월드컵 주제가 『최고가 되어라』가 인기대중가수인 지아나난니니와 에두아르로 베나토에 의해 불려지며, 여배우 소피아 로렌의 축복기도,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오 솔레 미오』 등으로 대진추첨식이 시작된다.
파바로티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와 『빈세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5kg의 순금으로 된 FIFA컵이 무대에 나타나면서 추첨식은 본격화된다.
24개 본선 진출국의 대진추첨이 펠레(브라질)루메니게·베켄바우어(이상 서독) 보비 무어(영국) 브루노 콘티(이틸리아) 루벤 소사(우루과이) 등 전·현 월드컵 스타에 의해 진행되는 동안 대형스크린에 의해 12개 스타디움이 일일이 소개된다. 【로마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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