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지휘관회의 내년 군사대비책 시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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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는 8일 오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이상훈 장관주재로 정호근 합참의장과 이종구 육군참모총장·김종호 해군참모총장·정용후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각 군주요 지휘관 및 국방부 직할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국내외 안보정세를 분석하고 90년도의 군사대비책 및 국방정책방향이 시달됐다.
이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훈시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지난 80년대의 격동기를 통해 군은 국가 보위 최후의 보루로서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고 치하하고 『2000년대의 번영된 선진조국과 통일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마지막 10년인 90년대를 맞아 선진군대로 나가기 위해 ▲민족자존에 부응하는 국방의 자주화 ▲전쟁억제와 유사시 즉각 반격할 수 있는 군비태세의 발전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에 따른 실질적인 군사대책 개발 ▲동반자적인 한미 군사협력관계의 발전 ▲선진민주군대로서의 새로운 위상정립 ▲미래의 군사환경에 대처하는 군사업무의 과학화 추진 등을 이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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