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새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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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억대 챙긴 응용통계연 간부 구속>
서울시경은 7일 다른 사람이름으로 각종 신용카드62장을 발급 받아 현금대출을 하거나 카드를 담보로 사채업자로부터 대출 받는 방법으로 모두 1억4천여만 원을 가로챈 사단법인 한국응용통계연구소 기획실장 김효진씨(38) 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형인 연구소장 김호일씨(41·공화당마산갑 지구당위원장) 를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는 5월11일 연구소운영자금이 쪼들리자 연구소이사로 재직하다 미국으로 이민간 이모씨의 명의로 비자카드를 발급 받는 등 전직원 37명의 명의로 비자·엘지·국민 등 각종 신용카드 62장을 발급 받아 현금을 빌려 써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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