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대 입시 4.57 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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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4일 마감된 90학년도 전기대 입학원서 접수결과 89개 대(12개 분할대, 11개 교육대 포함)의 평균경쟁률이 89학년도 4·27 대 1 보다 높아진 4·57 대 1로 입시사상 최고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수는 65만 5천 7백 38명으로 5만 8천 6백 39명 늘었으며 체력검사 응시자 87만 1천 6백 57명 중 75·2%가 지원, 지난해 74·3%보다 높아졌다. <관계기사 5, 15면>
이는 체력장 응시자가 6만 8천 5백여명 증가한 때문이며 전기 대에서 전체지원자의 78·1%인 51만2천3백44명이 탈락하게 돼 재수생 문제가 심각할 것 같다.
이번 입시에서는 ▲안전·하향지원 ▲선 선과 후 선교 현상 ▲소신지원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 캠퍼스 강세 ▲서울학생의 지방역류 ▲지방학생의 정착현상 등이 뚜렷했으며 원서마감일인 24일 접수자가 지난해 57·9%보다 낮아진 54·8%로 대체로 눈치작전이 둔화되는 등 선 지원 후 시험 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대·연대·서강대 등은 경쟁률이 떨어졌고 고대·한대·성대·지방 국립대등은 약간 높아졌다
서울소재 대학의 평균경쟁률은 4·92 대1(지난해 4·72 대 1), 지방은 4·45 대 1(지난해 3.99 대 1)로 나타났으며 계열별로는 인문계(4.91 대 1)가 자연계(4.16 대 1)보다 경쟁률이 높고 예-체능계는 지난해보다 높은 4.86 대 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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