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뉴타운 첫선…내달 서울 아파트 분양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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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서울지역의 아파트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서울지역 분양예정 아파트는 8곳 3710가구으로 이달(952가구)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월별 공급물량 기준으로 올해 최대치로 8개 단지 모두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강북권 5곳 3323가구 △도심권 1곳 194가구 △강서권 1곳 106가구 △강남권 1곳 87가구 등으로 강북권에 밀집돼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은평뉴타운과 그동안 분양일정이 연기됐던 강북권 재개발 단지가 대거 분양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적극 청약할 만 하다"며 "특히 2008년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불리해지는 청약 대기자들은 매달 분양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는 9월 분양예정인 서울지역 주요 아파트.

▶은평뉴타운 1지구=서울지역 최대 관심지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아파트가 다음달 첫 선을 보인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 규모로 총 3개 지구로 나눠 개발되는데 이번 분양은 1지구 A.B.C 공구에서 이뤄진다.

A공구는 34~65평형 총 1593가구 규모로 이 중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과 삼환기업(23,200원 350 +1.5%)이 시공을 맡았다. B공구는 현대산업(43,800원 600 -1.4%)개발과 태영(52,000원 1,000 -1.9%)이 시공한다. 34~65평형 163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85가구다. C공구는 34~65평형 1283가구 중 7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17,900원 600 +3.5%)과 SK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특별공급분 등 평형별 분양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숭인동 동부센트레빌=동부건설(13,500원 800 +6.3%)은 종로구 숭인동 20번지 일대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놓는다. 총 416가구 중 24평형 158가구와 42평형 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단지 바로 앞인 역세권 단지로 인근 창신쌍용, 아남아파트 등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3차 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내 단지로 조망권과 일조권이 뛰어나다. 동신초 명신초 창신초 한성여중.고 등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 패션상가와 청계천, 숭인공원 등도 가깝다.

▶용두동 롯데캐슬=롯데건설이 도심재개발지역인 동대문구 용두동 90-1번지 일대 용두5지구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다. 총 435가구 중 11~41평형 3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 바로 앞이다. 단지 주변 노후 주택단지의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향후 투자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일부 고층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부지 옆 정릉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정릉동 e-편한세상=대림산업(63,900원 1,600 -2.4%)은 성북구 정릉동 정릉1구역을 재개발해 총 527가구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중 22 ̄41평형 1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우이-신설경전철이 2011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원초 숭덕초 고명중 영훈고 용문고 등 학교시설이 밀집돼 있다. 미아시장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오금동 동부센트레빌=동부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1-11번지 일대 석우시장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총 10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2평형 30가구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2분 정도 걸린다. 학교시설로는 오금초.중.고 세륜중 등 학교시설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올림픽공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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