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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국민 8달 뒤 '부스터샷' 검토…교차접종 아닌 '동일백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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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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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에게 ‘8개월 후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16일(현지시각) 미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대다수 국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8개월 뒤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권고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은 ‘부스터샷을 맞을 때 이전에 접종받은 백신과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시설 거주자와 보건의료 종사자이며, 이후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 행정부가 전 국민부스터샷을 계획 중인 이유는 백신 접종률이 60% 이상인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미 “델타 변이와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최상의 도구는 부스터샷”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전 국민 대상 부스터샷을 진행하고 있다.

NYT는 “행정부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방어막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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