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연승, 선두 울산 턱밑까지 추격

전북 현대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울산 현대를 바짝 추격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홈에서 3연승을 달렸다.

FC서울전 3-2 승리 #선두 울산과 3점 차 #포항은 수원FC 제압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년 K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3-2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지난 7일 대구FC전 2-1승, 지난 11일 광주FC전 3-0승을 거뒀다. 전북은 승점 42로 선두 울산 현대(승점 45)와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전북은 울산보다 2경기 덜 치러서 선두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서울(승점 24)은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구스타보의 추가 골로 더 달아났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나상호가 페널티킥 골로 추격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24분 한교원이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40분 가브리엘이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수원FC전에선 포항이 3-1로 완승했다. 포항은 전반 15분 강숭우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수원FC는 후반 3분 양동현이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포항 임상협이 후반 21분과 35분 연속골을 넣으며 수원FC 추격 의지를 끊었다. 포항은 수원FC를 끌어 내리고 5위(승점 34)로 올라섰다. 수원FC는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마무리하고 승점 31을 유지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