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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윤석열이 朴 불구속 수사? 까마귀 고기 삶아 먹었나”

중앙일보

입력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 3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기자회견에 앞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 3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기자회견에 앞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를 언급했다고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은) 까마귀 고기를 삶아 드셨는가”라며 비난했다.

조 대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나 지금이나 거짓 짜 맞추기에 변한 게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을 제대로 배웠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듣도 보도 못한 묵시적 청탁으로 33년형을 때린 자가 윤석열이 아닌가”라며 “문(문재인) 정권의 핵심들과 희희낙락하며 폭탄주를 마신 자가 윤석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박 전 대통령 측의 형 집행정지 요청을 두 차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거짓 특검의 기술로 하늘을 가린다고 진실이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강압·거짓 수사로 잘못된 판결이었음을 국민께 밝히고 박 전 대통령에게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양심”이라며 “박 전 대통령 석방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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