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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접종땐 멀쩡했는데…2차 접종 하루뒤 숨진 3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 시흥의 30대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 2차 접종 하루 뒤 사망했다. 당국은 원인을 파악 중이다. AP=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의 30대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 2차 접종 하루 뒤 사망했다. 당국은 원인을 파악 중이다. AP=연합뉴스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후 하루 뒤 숨졌다. 보건당국은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6일 시흥에 거주하는 A씨와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 중인 A씨의 아내 B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이 없던 B씨는 같은 날 오후 들어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진통제를 먹은 뒤 밤 9시께 집에서 남편과 TV를 보던 중 극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B씨는 119 구급대원에 의해 2시간여 뒤 안산 모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5일 오전 7시께 사망했다.

B씨는 지난 7월 14일 같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종도 화이자로 이뤄져 교차 접종도 아니었다.

A씨는“의사들이 급성 뇌출혈 등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더라. 평소 어떤 질환도 없이 건강했던 아내가 백신 접종 직후에 이런 일을 당해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질병관리청과 보건소, 경찰에 신고해 백신 접종 관련성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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