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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바꾼 LX, 첫 사장단 회의…화두는 ‘ESG 경영’

중앙일보

입력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X하우시스 전시장 건물. 지난 1일 ㈜LX홀딩스 계열사는 신설 지주사로 편입된지 2개월 만에 'LX' 신규 사명으로 공식 변경했다. [사진 LX홀딩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X하우시스 전시장 건물. 지난 1일 ㈜LX홀딩스 계열사는 신설 지주사로 편입된지 2개월 만에 'LX' 신규 사명으로 공식 변경했다. [사진 LX홀딩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과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LX홀딩스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 5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주요 임원 30여명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각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해 회사 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검토했다"며 “분기별로 매년 4차례씩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환경 점검 등 각 사별 중점 경영 과제와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전략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최근 LX인터내셔널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LX하우시스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에너지 절약 제품 출시를 위해 투자 중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의 경영철학인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과 ESG가 궁극적으로 맞닿아 있다”며 “ESG 경영을 변화와 도약을 위한 화두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X 사장단은 계열사별 역할을 명확히 해 그룹을 초기에 안정화하고 성장 기반 조성을 다지기 위해 뜻을 모았다. 구 회장은 각 사 대표들에게 “LX만의 중장기 목표와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되어야 한다”며 “수익성 위주의 성장 기반 구축,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 확보, 그리고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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