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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승조원 82% 코로나 감염…301명 중 247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은 가나 해역으로 청해부대 급파를 31일 지시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가나 해역으로 청해부대 급파를 31일 지시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연합뉴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247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현지 보건당국에서 승조원 301명을 검사한 결과 총 17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돼 누적 확진자가 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승조원의 82.1%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이밖에 경증을 호소한 1명이 지난 18일 현지 병원에 외진 후 입원했고, 집중관리 환자 3명 중 2명은 호전돼 현재는 1명이라고 합참은 덧붙였다. 의료진이 이 환자를 국내 후송이 가능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합참은 항공편으로 이 환자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전날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현지로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순차적으로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문무대왕함 부대원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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