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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코로나19 확산 나아지면 유관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쿄올림픽이 유관중이 정말 될 수 있을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18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나아지면 유관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점검해 분위기가 바뀌면 IOC, 일본 정부, 도쿄도(都)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5자 회의에서 관중 입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최근 도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무관중 개최를 선언했다. 도쿄도 바깥의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유관중을 고수하지만, 전체 경기장의 96%에선 무관중으로 올림픽 경기가 치러진다. 바흐 위원장의 바람과는 달리 도쿄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줄지 않고 있다. NHK는 17일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오후 6시 30분 기준 3886명으로 집계했다.

도쿄올림픽 선수 및 관계자 사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7인제 대표팀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17일 나리타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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