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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최소 12마리가 공격했다"…美 13세 산책중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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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자료사진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강아지 자료사진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13세 소녀가 이웃집 반려견 12마리에 물려 숨진 사실이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애리조나주 나바호 네이션에서 숨진 채 발견된 리사 로즈 업쇼(13)가 이웃집에서 기르던 개떼에 물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업쇼의 어머니 마리사 리스 로즈 존스는 산책하러 나가겠다는 딸에게 "오후 5시 30분까지 돌아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약속 시각이 지나도 딸이 돌아오지 않자 그녀는 딸을 찾으러 나섰고 얼마 후 숨진 딸을 발견했다.

업쇼의 목과 머리에는 송곳니 자국이 있었으며, 다리에는 깊게 베인 상흔이 남아 있었다.

로즈 존스는 5월 17일 페이스북에서 "그들은 내 딸을 공격하고 죽인 개들을, 동물 통제 센터로부터 숨겼다"며 "이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가"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코코니노카운티 검시관은 부검 결과를 공개하고 13세 소녀가 숨진 원인은 최소 12마리로 추정되는 개의 공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동을 공격한 이웃집 개들은 현재 동물 통제 센터에 포획돼 관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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