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치원·초등1~2학년 교사 접종 시작…이스라엘서 온 화이자 맞는다

중앙일보

입력

13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백신을 맞고 있는 교사와 대화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13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백신을 맞고 있는 교사와 대화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3일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에 대한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약 11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당초 이달 28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이번 접종은 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조기 도입돼 앞당겨졌다.

이날 접종 개시를 맞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접종 현장을 참관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동행했다. 현장을 찾은 유 부총리는 교사와 의료진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지난 2분기 접종 대상이었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교육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오는 28일 시작한다. 보건·특수교육 교사 접종은 지난 4월 시작 됐지만, 아직까지 접종률(2차 접종까지 완료)은 50%대에 그친다. 교육부는 이들 중 미접종자를 파악해 추가 접종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부터는 교직원 및 학생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한다. 오는 19일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초등 3~6학년 담당 교사 및 중학교 교직원은 오는 28일 접종 개시를 앞두고 있다.

4차 대유행의 여파로 내일(14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단하기로 한 교육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예고한 2학기 전면 등교 시행을 위해 방학 중 백신 접종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13일 자정 기준 신규 학생 확진자 수는 81명으로 집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