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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변호사, 체포 뒤에도 경찰관 때리고 경찰차 '뻥'

중앙일보

입력

서울 강남경찰서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자료사진. 연합뉴스

술에 취한 변호사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관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려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30대 변호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게 강남구 역삼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으나, A씨는 경찰관의 목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의 난동은 지구대로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차 뒷자리에 탄 뒤에도 칸막이를 수차례 발로 차 훼손하고, 경찰차에 내리라는 경찰관의 배를 발로 찬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적용된 혐의에 대해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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