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경채 중국음악 연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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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대 음대에서 국악이론과 작곡을 전공한 뒤 대만국립사범대학 음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현경채씨(사진)의 중국음악연주회가 13일 오후7시 국립극장소극장에서 열린다.
금·쟁·양금 독주 및 비파와 쟁 2중주로 명·청·송 및 근대의 중국음악과 하남쟁의 『상누』, 산동악의 『한궁추월』등을 연주할 예정.
특히 칠현금으로도 불리는 금은 문묘제례악에 편성되는 악기로 국내에서는 조선조 말엽에 그 연주법의 맥이 끊어졌던 것인데 현씨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대만에서 그 연주법을 직접 배워와 초연하게 된다. 중국문화대학에서 비파와 쟁을 전공한 웅벌모씨가 찬조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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