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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라모스 방출하고 거포 보어 영입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허리 통증으로 고전한 로베르토 라모스(27·멕시코)를 방출하고 내야수 저스틴 보어(33·미국)를 영입했다.

LG 트윈스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 [사진 LG 트윈스]

LG 트윈스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 [사진 LG 트윈스]

LG 구단은 29일 "보어와 총액 3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면서 타율 0.243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9월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LG는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기로 했다.

보어는 지난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 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99경기에 나와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33경기에 나와 타율 0.213, 6홈런, 17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키 1m93㎝에 몸무게 122㎏으로 당당한 체격인 보어는 거포 1루수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MLB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보어는 뛰어난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겸비한 1루수다. 일본 야구를 경험하여 KBO리그에 빨리 적응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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