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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온다" 한밤중 가정집 벽 뚫고 부엌 뒤진 코끼리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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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차다완 풍쁘라소뽄 페이스북 캡처

라차다완 풍쁘라소뽄 페이스북 캡처

태국에서 한 야생 코끼리가 심야에 한 가정집의 벽을 뚫고 부엌을 뒤지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게시돼 현지 언론과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끌었다.

21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타이거(Thaiger)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2시께 방콕 남부 쁘라쭈압키리칸주(州) 후아인 지역의 한 주택에서 야생 코끼리가 침입했다.

이 코끼리는 벽을 뚫고 집 안으로 머리를 들이민 뒤 기다란 코를 안으로 뻗쳐 부엌을 이곳저곳 뒤졌다. 코끼리의 이런 모습은 집주인 라차다완 풍쁘라소뽄이 촬영했고, 그는 “매일 온다”는 글과 함께 SNS에 영상을 올렸다. 29초 분량의 영상에서 코끼리는 코로 부엌을 뒤진 뒤 한 비닐봉지를 입으로 가져간다.

라차다완 풍쁘라소뽄 페이스북 캡처

라차다완 풍쁘라소뽄 페이스북 캡처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은 성명을 통해 “집을 가능한 한 빨리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지방 당국 공무원들은 집주인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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