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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자책점 줄었다… 평균자책점 5.53→5.20

중앙일보

입력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AP=연합뉴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애틀 매리너스전 평균자책점이 2점에서 1점으로 줄어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월 31일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시애틀전 기록을 3이닝 5안타 3실점 2자책점에서 1실점으로 정정했다. 5.53이었던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도 5.20으로 낮아졌다.

자책점에서 비자책점으로 바뀐 득점은 3회에 나왔다. 2회까지 무실점한 양현종은 1사 후 시애틀의 카일 루이스에게 중견수 방향 타구를 허용했다.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이 공을 놓쳤고, 처음엔 2루타로 기록됐다가 실책으로 판정됐다. 이후 카일 시거가 친 빗맞은 타구가 다시 우전 안타가 됐다.

이때 우익수 조이 갈로의 홈 송구가 벗어났고, 타자 주자 시거는 2루에 도착했다. 이후 1사 2·3루에서 양현종은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경기중에는 실책으로 내보낸 루이스의 득점만 비자책점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MLB 사무국은 루이스가 만약 출루하지 않았다면 갈로가 홈으로 공을 던질 이유가 없었고, 시거가 2루에 가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거가 1루에 있었다면 프랜스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올 수도 없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양현종은 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왼손타자인 탬파베이 최지만이 선발 출전한다면 두 선수의 첫 투타 대결이 펼쳐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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