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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출소 후 취업 어렵자 가정집 침입해 강도질한 20대

중앙일보

입력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려고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려고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교도소에서 출소 후 취업이 되지 않자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으려고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20분쯤 강릉시 주문진 한 가정집에 창문으로 침입해 60대 여성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미수 등)로 A씨(2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강릉시 홍제동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를 타고 달아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흉기에 찔린 여성은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취업이 되지 않자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다른 집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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